장혜민(알퐁소) | 산호와진주 | 5,2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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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근엄한 추기경의 옷을 벗어 던지고 철거민의 남루한 비닐하우스에서 국수 한 그릇을 함께 먹으며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던 참 목자, 김수경 추기경의 생애를 담은 책이다. 본문은 크게 3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어머니의 두터운 신앙심을 보며 성장한 김 추기경의 어린 시절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된 그날 저녁, 눈을 감으며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고 정의롭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2부에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 앞에 가슴 아파하고 모두가 양심의 문을 닫고 있던 70-80년대, 세상 안에, 세상을 위해서, 인류 구원을 위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시대 양심의 목소리를 내었던 추기경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