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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일생 2

나는 조선 사람을 향하여 내 속을 말하느라고 소설을 씁니다. 나는 세계적으로 칭찬을 받는 소설가라는 말 듣기를 원하는 마음은 터럭끝 만큼도 없습니다. 내 소원은 오직 조선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어서 내가 하려는 말을 알아 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그 내 속이란 것이 몇 푼어치나 되는지, 내 이야기를 조선 사람이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그것은 나는 모릅니다. 나는 오직 내가 동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쓸 뿐입니다. 사정이 허하고 내 표현하는 재주(예술)가 허하는 한에서 내 속을 털어 놓을 뿐입니다.
나는 조선 사람을 향하여 내 속을 말하느라고 소설을 씁니다. 나는 세계적으로 칭찬을 받는 소설가라는 말 듣기를 원하는 마음은 터럭끝 만큼도 없습니다. 내 소원은 오직 조선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어서 내가 하려는 말을 알아 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그 내 속이란 것이 몇 푼어치나 되는지, 내 이야기를 조선 사람이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그것은 나는 모릅니다. 나는 오직 내가 동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쓸 뿐입니다. 사정이 허하고 내 표현하는 재주(예술)가 허하는 한에서 내 속을 털어 놓을 뿐입니다.
이광수(1892.03.04~1950.10.25)

1926년 11월 동아일보 편집국장에 취임했다. 1928년 장편소설 〈마의태자〉를 발간했다. 이듬해 1929년 단종애사를 썼는데, 이 책은 대중의 인기를 크게 얻었다.[14] 1931년 6월 26일부터 조선일보에 소설 《이순신》의 연재를 시작하였다.

1932년 7월 30일 문인 친목단체인 조선문필가협회 발기인 및 집행위원을 맡았다. 1933년 8월 동아일보사를 나와 같은 달 28일 조선일보 부사장에 취임해 1934년 5월까지 활동했다. 1936년 6월 1일 경성일보사 초대사장이자 조선 언론정책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던 아베 미쓰이에의 흉상 건설을 위한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1937년 6월 수양동우회 사건(흥사단 사건)으로 안창호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옥살이를 하였다. 이듬해 6개월 후 병으로 보석되었으며, 이 무렵에 《사랑》, 《세조대왕》 등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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