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뚱뚱한 여자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긴다.
남자들은 여자를 몸매의 잣대로 판단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을 얼굴의 잣대로 판단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항상 뚱뚱함과 마름이라는 극단적인 두 개의 성격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뚱뚱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세상과 단절하고 살고 싶어지게 만들어야
세상 사람들은 사람들을 외양이 아닌 내적인 모습을 보고서 인연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아이러니하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조금은 자신들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충격을 주고 싶었다.
2. 뇌를 갖는 방법
아인슈타인이 죽었을 때, 세상의 모든 과학자들은 그 뇌를 저장해두고 싶어했었다.
그 이야기에서 나는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의 완벽함을 가지고 싶어하는
세상 사람들의 열망과 그 열망이 지나쳐 살인도 불사하는 영민함과 여우같은 모습을
두고서, 완벽한 인간은 그저 완벽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뿐이고,
그 완벽한 인간을 닮아가려 그를 가두어 두려는 사람들의 모습들 사이에서 읽을 수 있는
재밌는 광경을.
3. 리뷰
1) 뚱뚱한 여자
어린 시절,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덩치가 크다.
그래서 어렸을 때, 특히나 중학교 시절에 남자 선배들의 조롱거리나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그 기억이 지금은 조금 희미해지고 바랬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
그 기억으로 인해서 지금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약간 위축도 되고,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멋지고 잘생긴 그들을 볼 때면 나와는 다른 세상 사람들인 것 만 같은 기분에 괜시리 뒤돌아서서 훌쩍훌쩍 거리기도 한다.
남들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기준으로만 판단해서,
치수로 점수를 매기고,
킬로그램으로 순위를 매기는 요새 사람들은 한번 꼭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2) 뇌를 갖는 방법
사람은 누구나 다 완벽해지기를 바란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완벽한 사람의 무언가를 훔쳐오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낀다.
그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
이글을 읽으면서 나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뇌는 얼마나 완벽할 것이며,
외내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주름을 가지고 있을지.
거기다, 그의 뇌안에 들어 있을 만한 천재적인 다양한 공식들을 훔칠 수만 있다면!
그럼 나는 제2의 아인슈타인, 아니, 아인슈타인을 능가 할수 있는 대단한 인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다 상상일 뿐이지.
저자 : 이진
좋아하는 것: 숨만 쉬고 가만히 있는 것.
싫어하는 것: 가끔가다 숨이 안 쉬어 지는 것.
사람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입니다.
호불호가 분명해서 한번 싫어하면 절대적으로 싫어하고,
한번 좋아하면 세상이 무너져도 그 사람은 착한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지만,
손해보다는 받는 이득이 더 크다고 여기는 자기애적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처음엔 밥을 먹고 살려고 글을 썼지만,
이제는 숨쉬는 것만큼이나 글이 중요해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두서가 없어서 죄송하지만, 이것 또한 나라서, 그렇게 미안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