臥仙別府 1권 · 강호출로 - oebook 페이퍼 : 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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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仙別府 1권 · 강호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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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楔子)
10대 검객(劍客)이 강한가? 10대 자객(刺客)이 강한가?
강호의 호사가들이 안주 삼아 논하던 이 화제는 어느 날 화월혈루가 멸망함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한쪽이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지 처음부터 답은 자명했다.
혼자서 무림을 떠돌며 드러내 놓고 비무행을 한 사람들이, 숨어서 조직적으로 암살행을 한 사람에 비해 강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무공 이전의 생존능력이며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기 때문이다.
- 이한서(李瀚瑞) 저. 강호사설(江湖辭說) 중에서 -

천하사대기병(天下四大奇兵)
1. 여용기산(麗容寄傘)
회전면으로 강철을 자르는 우산.
같이 전해지는 비전(秘傳)의 금나수, 우산대 속의 숨은 검(劍)을 위한 검법은 강호에서 그 적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2. 만마철금(萬魔鐵琴)
현재 마교의 교주가 소장하고 있다.
이 악기로 연주될 때 나오는 음공(音功)은 강호의 일류고수라고 하여도 이겨내기 어렵다.
3. 벽사사낭(碧邪死囊)
이 평범하게 생긴 주머니 안에는 세 가지의 보물이 들어 있다.
잘 접으면 손바닥만 하지만 펼치면 천막처럼 큰 천과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불리는 채찍, 그리고 12자루의 장도(粧刀)이다. 벽사사낭이 어떤 무기보다 유명해진 것은 12장도 때문이다.
어떤 고수라도 벽사사낭의 장도를 만나면 살아남을 수 없다.
4. 회구명경(回求命鏡)
금속으로 주조된 이 거울의 진정한 가치는 예리한 무기나 강산(强酸)으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뒷면에 기재되어 있는 심법 때문이다.
이 심법은 당금 천하뿐 아니라 고금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내공심법이다.

저자 : 허안

1970년 서울 태생, 원적지는 경북 상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28개월 1주일 복무한 육군병장
아내와 6세 4세의 아들이 있음
스스로는 여러 분야에 잡학다식하고 재주가 있다고 생각하나 검증된 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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