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라면 꿈꾸는 여인에 대한 로망
가히 작업의 정석이라 불릴 정도로 소설 속 주인공은 다양한 여인들에게 접근한다. 때로는 다정스럽게, 때로는 폭압적으로, 때로는 감미롭게 계층과 연령대를 감안하여 능수능란한 여성 공략 작업을 펼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탄성과 감흥이 절로 일어난다. 남성이라면 대부분이 꿈꾸는 여인들과의 낭만적 로맨스를 이 소설은 프로급 솜씨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 역시 여성 편력으로 정평이 나 있던 터라 그 현실감은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의 날개를 펴며 읽어나가면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저자 :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18501893)
프랑스 자연주의 및 사실주의 작가, 극작가, 시인이다. 그는 「여자의 일생」, 「벨아미」 등 6편의 장편소설과 「비곗덩어리」 등 260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을 하여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문학에 대한 관심이 깊은 그의 어머니는 모파상에게 유명한 문학가인 플로베르에게 소개를 시켜주며 그를 문학의 길로 접어들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