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쓴 러브레터
때로는 가슴 찡하고, 때로는 격렬하며, 때로는 에로틱한 안도현의 러브레터
네루다, 브레히트, 니체, 생텍쥐페리, 미셸 투르니에, 밀란 쿤데라와 같은 외국 작가들, 그리고 백석, 천상병, 정호승, 이성복, 황지우, 박완서, 신경숙, 은희경 등 내로라 하는 우리의 시인과 작가들은 과연 사랑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 책은 사랑에 관한 빛나는 문장들을 골라 시인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동서고금의 시인과 소설가에서부터 대중가수와 고전소설, 심지어는 구전가요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예민한 더듬이로 사랑의 잠언들을 찾아 읽으며 거기에 숨은 의미를 우리에게 설파하고 있다. 시인의 감성이 밑받침 된 촉촉한 구절이 대부분이지만, 때론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의 스산함과 가슴속을 벌개지게 하는 야릿함도 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