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비애〉는 그의 계몽주의적 정신이 짙게 반영되어, 종래의 유교적 인습에 따른 결혼제도의 비판과 신교육의 필요성을 은연중에 시사한 작품으로 소년의 순결한 애정과 그 순결의 시간이 끝났을 때 느끼는 담담한 비애를 묘사하였다.
저자 : 이광수
3.1만세운동의 소식을 상해에서 들었는가 하면, 중일전쟁 발발시에는 수양동우회사건으로 옥에 갇혔고, 광복 후에는 일제 말엽 훼절로 친일파라는 심판을 받고 수난을 당하였다. 625 중에는 젊은 시절부터 고생한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공산당에게 납치되어 생사불명, 거처불명의 불귀의 객이 되었다.
그는 민족근대사의 수난을 순교자처럼 받았고, 그것을 민감하게 소설논설문시가수필류기행문 형식으로 표현하였다(그의 원고매수는 8만매로 추량할 정도로 방대함.). 그의 직업은 교육자언론인민족운동가 등 다양하였으나 시종일관한 것은 작가이다. 흔히 이광수는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선구적인 작가로서 계몽주의민족주의인도주의의 작가로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