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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마마 내 각시

경국지색 장편소설 “방금 전에 한 것이 입맞춤이라는 것입니다. 여인은 처음으로 입맞춤한 사내에게 시집을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공주 마마는 제 각시가 되셔야 합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내가 최고를 몸소 실천하며 사는 온경공주 해연지. 어느 날 갑자기 그녀더러 각시가 되어 달라는 헛소리를 일삼는 사내가 나타난다. 이상하다. 진저리 칠 만큼 싫었는데 어찌 자꾸 그이가 궁금한 것이지? “어림없는 소리! 네 각시 안 할 것이다!”
경국지색 장편소설
“방금 전에 한 것이 입맞춤이라는 것입니다. 여인은 처음으로 입맞춤한 사내에게 시집을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공주 마마는 제 각시가 되셔야 합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내가 최고를 몸소 실천하며 사는 온경공주 해연지.
어느 날 갑자기 그녀더러 각시가 되어 달라는 헛소리를 일삼는 사내가 나타난다.
이상하다.
진저리 칠 만큼 싫었는데 어찌 자꾸 그이가 궁금한 것이지?
“어림없는 소리! 네 각시 안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순수한 거짓말로부터 시작되었고, 그것을 믿은 순진한 사내로 인해 이루어졌다.

추운 겨울, 사냥터에서 제 목숨을 걸고서 한 여자아이를 구한 헌원검명.
기껏 구해 놓았더니 아이는 그대로 줄행랑을 치고, 졸지에 그는 시한부의 삶을 살게 되는데.
일곱 해 만에 다시 만난 여자 아이는 천라국의 막내 공주로서 그의 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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